[당근마켓] 노트 20 침수폰 구매기

포세이돈을 만나 여행을 떠나버린 나의 핸드폰을 대신하기 위해 급하게 당근마켓으로 대용폰을 사려고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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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래일은 2023년 7월 31일, 월요일 거래장소는 신대방 롯데시네마 지하주차장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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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상으로 핸드폰 상태가 정말 좋아 보였고 생활기스정도만 있는 폰이었어서 바로 예약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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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접 만나 이것저것 확인해 보고 카메라도 찍어봤는데 지하주차장이라 조금 뿌옇게 나오나 보다 하고 성공적인 직거래 후 집에 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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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집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조금 이상한 점이 느껴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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렌즈를 닦아도 카메라 안쪽에서 습기가 찬 것처럼 뿌연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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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의 사진은 받아놓은 게 없어서 아쉬운데, 카메라 안쪽 유리에 습기가 있는 거 같으니 그걸 열고 닦으면 된다고 생각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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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다음날 서비스센터로 갔고 침수폰이라는 얘기를 들었다. 이건 카메라를 수리하지 않으면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라고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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견적서를 받았는데 약 22만 1천 원의 금액이 청구된다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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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핑계를 대며 환불을 요청했고(사실 카메라 문제를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서 저렇게 환불이 안될 만한 핑계를 댔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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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자를 보냈으나 답장이 없었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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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 가지 조치사항에 대해 미리 알아보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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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당근마켓에 신고하는 방법
2. 그 외 공공기관을 활용한 방법 등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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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행히 1번의 방법으로 서비스센터의 견적서를 첨부해 문의했고 조정을 해주지 않았나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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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답장이 왔고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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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역이 나와서 나를 위협할까 싶어 걱정되었지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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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얼른 환불하고 나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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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기능은 문제가 없었던거 같은데 정말 중요한 카메라, 소리기능 등은 그자리에서 이것저것 다 만져보고 거래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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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눈치보여서 그렇게 하기 쉽지 않기도 했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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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저 분은 핸드폰만 20개 가량 판매하는 분이었는데, 매입경로도 조금 의심이 되긴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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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히려 그 점에 안심했던 거 같다. 기본적인 검사는 잘 했겠구나싶어서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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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덱싱

2023

202308

202308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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